이재명 “기본사회” vs 김두관 “윤 조기 퇴진 앞장”

김동민 기자 2024. 7.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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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사회,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여야 한다"며 "높은 생산력이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통해 파멸적 양극화와 체제 위기로 치달을지, 배려와 절제로 지속 성장하는 대동세상 공동체로 갈지는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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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천은 어머니 품처럼 안아준 곳”
김 “낙동강벨트 양산 사수 못해 사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0일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이 가장 중요 정치이념이자 이데올로기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경제는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우리의 희망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극대화된 생산력은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적정수준을 뛰어넘는 초과이윤과 로봇에 빼앗긴 일자리는 소득과 소비를 줄여 경제의 정상적 순환을 훼손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인천은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절망에 빠진 저 이재명을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셨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게 해준 바로 저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소득과 주거, 의료와 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당당한 권리로 인정받는 사회, 기본사회가 바로 우리의 미래여야 한다”며 “높은 생산력이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통해 파멸적 양극화와 체제 위기로 치달을지, 배려와 절제로 지속 성장하는 대동세상 공동체로 갈지는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제가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조기 퇴진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많은 당원 동지와 국민께서 응원했지만, 낙동강 벨트 양산을 사수하지 못했다”며 “그 점 정말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하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라며 “이제 차기 지방선거,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오늘 아침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니 안타깝게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7%”라며 “민심을 얻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차기 지방선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강조한 뒤 최근 이재명 후보와 토론을 언급하며 “금융투자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 구축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미래 사회를 위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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