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3호 태풍 개미 "제주 남쪽바깥먼바다 영향 가능성"

제주방송 신동원 2024. 7.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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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제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제주 남쪽바깥먼바다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많이 받아 굉장히 진로가 유동적"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나온 태풍 정보로 보면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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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이 발표한 제3호 태풍 개미의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개미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km 해상에서 발달한 태풍 개미는 현재 시속 10km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개미의 중심기압은 1002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18m입니다. 강풍 반경은 300km입니다.

태풍은 계속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불려 오는 23일 오후께엔 중심최대풍속 초속 30m대의 강도 '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태풍 경로상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중국 남서부 본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5일까지 오후 3시께에는 제주 서귀포 남서쪽 740km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까지 제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제주 남쪽바깥먼바다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향후 나오는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에 따라 직접 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많이 받아 굉장히 진로가 유동적"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나온 태풍 정보로 보면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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