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즌 동행' 켈리, 결국 LG와 결별…오늘 두산전이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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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LG 트윈스에서 뛴 케이시 켈리(35)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켈리가 LG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뛴 장수 외국인 투수다.
LG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켈리의 고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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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6년간 LG 트윈스에서 뛴 케이시 켈리(35)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켈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켈리가 LG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경기가 된다. 최근 외국인 투수 교체 결정을 위해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LG는 결국 교체를 결정했고, 켈리에게 작별을 통보했다.
LG 관계자는 "최근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이 결정됐다. 교체 대상도 켈리로 확정됐다"며 "켈리에게 이날 등판에 대해 선택권을 줬다. 켈리가 등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예정대로 선발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면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뛴 장수 외국인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3경기에서 989⅓이닝을 던지며 74승 46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거뒀다.
2022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켈리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다소 기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1⅓이닝 3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59로 쾌투를 펼쳐 우승에 힘을 더했다.
켈리는 올 시즌에는 19경기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고민을 이어가던 LG는 결국 켈리와 작별을 택했다.
LG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켈리의 고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단, 프런트 등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켈리는 고별사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구단은 켈리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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