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등 승승장구하는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구재원 기자 2024. 7.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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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56개 완료·60개 정상 추진...이민근 시장, 임기 내 공약 완료 88% 전망
심야 부엉이버스·판교행 광역버스 등 실생활 체감 환경·교통정책 만족도 ‘굿’
대부도 해안. 안산시 제공

 

문화·환경·교통망 ‘착착’… 市民 손잡고 혁신도시 ‘속도’

안산시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성과 창출에 힘을 쏟을 것’과 ‘전반적인 정책 기반에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뿐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통해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산의 미래는 물론이고 민생과 관련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민근 시장은 “지난 2년, 정책 현장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미래 안산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분주했다”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장기 정책 과제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정책에 집중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의 비전 달성을 공고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심야 부엉이 버스 개통식. 안산시 제공

■ 안산시민 67%,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

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의 약속으로 103건의 공약과 117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56개 사업은 이미 추진을 마친 상태이며 60개 사업은 정상 추진, 그리고 1개 사업은 검토 중으로 임기 내 공약 완료 사업 비율은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에서 시민들은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또 시민들은 공약 이행 사안과 중점 추진 시책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미래 안산을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한 2년과 시민이 바라는 미래 안산을 정리했다.

시가 안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2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22일부터 6월10일까지 ‘민선 8기 2주년 시정 만족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은 지난 2년 동안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67.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16.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5.1%로 조사돼 긍정 평가 대비 부정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안산시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에 걸쳐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오전 2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부엉이버스 운영에 대해 76.4점을, 그리고 정책 만족 비율이 77.0%로 나타나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개통식. 안산시 제공

다음은 ▲판교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75.8점(만족 비율 78.3%)으로 높게 평가했고 ▲셋째 출생축하금 500만원 지급과 관련해서는 72.4점(만족 비율 68.8%)을 부여, 전반적으로 교통 분야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책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정책에 대한 분야별 만족도를 평가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 비율이 55%를 넘겨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환경·교통 정책 만족도가 75.0점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난 안전 정책 만족도 73.1점, 문화·관광·체육 정책 만족도 72.6점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대면조사 및 모바일 설문 병행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84%다.

초지역세권 조감도. 안산시 제공

■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중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안산시, 혁신과 도약으로 완성될 미래 도시 안산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도 시에서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 시정 소식지인 ‘안산톡톡’ 6월호를 통해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시 발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물었다.

설문은 ▲초지역세권 개발 ▲명품 주거단지 조성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 등의 선택지 중 두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여섯 가지 항목 가운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가장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응답자 가운데 33%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명품 주거단지 조성(29%) 항목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17%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안산 사동(ASV)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12%,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7%), 대부도 5만 자족도시 조성(3%) 순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한 설문(시정 소식지)에는 총 2천118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정책 관심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산시 광역철도망 노선도(6도 6철). 안산시 제공

■ 안산, ‘6도6철’ 교통도시 인프라 갖춘다

시는 올 초 착공한 GTX-C 노선의 상록수역세권 부지 개발을 위해 철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시흥시가 GTX-C 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에 건의한 만큼 향후 노선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에 착수, 시 관문인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할 뿐 아니라 최근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산리단길(가칭) 조성 등을 통해 역세권 중심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초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최종 포함됨에 따라 고밀도 중고층단지의 재건축이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 시민 수요에 부합하는 재건축·재개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도 빼놓지 않고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통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사통팔달 어디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6도6철’의 교통도시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6도6철’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소사원시선), GTX-C, 인천발 KTX 등이다.

이런 가운데 서해선을 제외한 지하철이 모두 지상철에 가까운 상태로 운행되며 단절이 발생하고 이는 안산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온 만큼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도전과 혁신의 청사진을 통해 사람,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만족도 높은 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뉴시티 안산을 내실 있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민근 시장 “안산의 현재와 미래 위해 성장동력 확보”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 제공

이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시민께 행복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안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성과 창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이란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하겠다고 역설하면서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담은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왔다”며 “임기 반환점을 맞아 계획하는 사업들을 현실화하고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혁신 안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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