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단, 파리에 요리사·에어컨·침대 다 챙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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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중국 선수단이 에어컨과 침대를 공수하는 건 물론 파리 현지에 자국 요리사까지 대동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중국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식단이 자국 선수들의 영양을 충분히 충족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규모 요리사들이 프랑스로 건너가 대회 기간 중국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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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중국 선수단이 에어컨과 침대를 공수하는 건 물론 파리 현지에 자국 요리사까지 대동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중국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식단이 자국 선수들의 영양을 충분히 충족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규모 요리사들이 프랑스로 건너가 대회 기간 중국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진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은 선수단 식사에 식물성 식품을 두배로 늘리는 등 탄소 최소화 식단으로 운영하지만, 중국은 자국 요리사를 대동해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빌리지에 에어컨 대신 지열 냉각 시스템의 선풍기만 설치했는데, 중국은 이에 대해서도 반발, 자국 선수단 객실 전체에 휴대용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매체는 "중국 선수단이 '붉은 짐'을 잔뜩 지고 파리에 속속 도착하는 모습이 SNS에서 이미 화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객실 내 침대 역시 자체적으로 설치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도 환경 보호 및 재활용을 위해 골판지로 만들어진 침대가 올림픽 빌리지에 제공된다. 이에 중국 선수단은 자체 제작한 단단한 침대 틀을 공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자국 선수들이 묵는 모든 객실 창문에 대형 중국 국기를 내걸어 '하나 된 색과 하나 된 전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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