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첫 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 안은 바자나, 클리블랜드와 125억원에 계약

윤은용 기자 2024. 7.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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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바자나.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했던 2루수 트래비스 바자나(21)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20일 바자나가 클리블랜드와 계약금 895만 달러(약 125억원)에 계약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을 마친 바자나는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부터 마이너리그 하이 싱글A 레이크 카운티에서 뛸 예정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바자나는 오리건 주립대 소속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 3시즌 통산 184경기 타율 0.360, 45홈런, 1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7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60경기에서 타율 0.407, 출루율 0.568, 장타율 0.911, 28홈런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리건 주립대는 2019년 애들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 명의 전체 1순위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체 1순위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트래비스 바자나. AP연합뉴스



바자나의 포지션은 2루수로, 2루수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것 또한 최초였다. 다만, 바자나가 2루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할지는 의문이다. 워낙 운동능력이 뛰어나 2루수 외 다른 포지션을 맡아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계약서에 사인한 바자나는 “제 꿈이 실현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멋진 일일 것이다. 부모님은 제가 기복에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다잡아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트래비스 바자나.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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