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외국인들과는 달라, 계속 좋은 관계 유지될 것”…마지막 등판 앞둔 잠실 예수에게 건넨 염갈량의 마지막 인사 [MK잠실]
“다른 용병들처럼 인사만 하고 가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생각한다. (켈리와 LG는) 계속 좋은 관계가 유지될 것이다.”
KBO리그 마지막 등판을 앞둔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에게 사령탑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켈리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L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명실상부 켈리는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다. 2019시즌 처음으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통산 144경기(875.2이닝)에서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를 작성하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슬럼프를 이겨내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리며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올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3월 1패 평균자책점 4.91, 4월 1승 3패 평균자책점 5.16, 5월 1승 2패 평균자책점 6.55에 그쳤다. 이후 차명석 LG 단장이 외국인 투수를 살펴보기 위해 5월 말 미국으로 떠나자 6월 2승 1패 평균자책점 2.91, 7월 1승 1패 평균자책점 3.71로 한층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결국 LG는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켈리는 이제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선보인 켈리다. 가족들과 상의한 켈리는 이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염 감독은 “본인이 가족들하고 상의를 해보고 어제(19일) 경기가 끝나고 결정을 해준다고 했다. 사실 대부분 안 쓴다. 동기부여가 안 되는 상황인데 본인이 마지막 모습을 잘 보이고 싶은 동기부여는 있을 거라 판단했다. 본인도 가족들과 상의해서 마지막 경기를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한국 문화를 잘 아니 (인스트럭터로 쓰게되면) 외국인들에게 누구보다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경험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 켈리를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켈리가 우리에게 도와주는 역할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LG는 이날 켈리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김범석(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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