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불편한 동거는 끝! 산초, 맨유 유니폼 입고 뛴다→친선전 출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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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뛸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할 시간을 주었고, 맨유 동료들과 맨유 레전드들도 산초에게 사과하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관계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적 자금이 부족한 맨유도 산초를 매각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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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뛸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에든버러에 위치한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레인저스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이 맨유 출전 선수를 예상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 2024로 인해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았다. 마커스 래시포드,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조니 에반스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산초도 포함됐다. 영국 '스포츠 몰'은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를 해소하여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고, 영국 '90min'은 "로젠보리전을 결장한 안드레 오나나, 산초, 안토니도 레인저스전 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로젠보리와의 친선전에서 0-1로 패배했는데, 대부분 유스 선수들로 구성해 나섰다. 매체는 로젠보리전 결장한 주축 선수들이 레인저스전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예측하면서 산초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산초가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약 11개월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이다. 지난 시즌 초반 명단 제외로 인해 불만을 품고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를 들었다. 자신의 SNS에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언급하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할 시간을 주었고, 맨유 동료들과 맨유 레전드들도 산초에게 사과하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초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급기야 1군 시설에서 모조리 추방됐다. 맨유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은 산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에서 동료와의 연계, 드리블 등이 살아나면서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기여했다.
임대 생활이 끝나고 맨유로 돌아온 산초. 당초 이적이 예상됐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관계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적 자금이 부족한 맨유도 산초를 매각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과 산초가 면담을 갖고 화해했으며 이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실제로 산초가 맨유 선수들과 훈련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오랜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산초.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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