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發 'IT 대란' 틈타 해킹 시도 기승…복구 빙자해 악성코드 유포

김가은 2024. 7.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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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발 '정보기술(IT) 대란'을 틈타 시스템 복구를 빙자한 해킹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사이버 정보기관 호주신호정보국(ASD)은 "광범위한 디지털 서비스 중단 피해를 겪은 미디어, 유통업체, 은행, 항공사의 복구를 도울 수 있다는 내용의 악성 웹사이트와 비공식 코드가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다"며 "모든 이용자는 공식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스에서만 기술 정보와 업데이트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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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발 장애 복구 빙자한 해킹 시도 관측
악성코드 유포 및 비공식 코드 등장
호주 내무부 장관 "사기와 피싱 시도 주의"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발 ‘정보기술(IT) 대란’을 틈타 시스템 복구를 빙자한 해킹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사이버 정보기관 호주신호정보국(ASD)은 “광범위한 디지털 서비스 중단 피해를 겪은 미디어, 유통업체, 은행, 항공사의 복구를 도울 수 있다는 내용의 악성 웹사이트와 비공식 코드가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다”며 “모든 이용자는 공식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스에서만 기술 정보와 업데이트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는 MS 장애 사태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 중 하나다. 국영 ABC 방송사는 네트워크 중단으로 문제를 겪었고, 호주 연방은행 또한 일부 고객들이 돈을 이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항공편 결항 피해도 있었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 X)를 통해 “국민들은 가능한 사기와 피싱 시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전 세계 2만개 이상 기업을 고객으로 둔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전 세계 방송, 항공, 통신, 금융 서비스 등에서 시스템 부팅 중 블루스크린이 뜨며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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