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조승훈 최고 116km 쾅! '초대 스피드킹 콘테스트 우승'…유소년 선수들이 펼친 선의의 구속 경쟁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김건호 기자] 즐거운 야구를 추구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구속왕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조승훈(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은 20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스피드킹 콘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16km/h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총 11명이 참가한 이번 스피드킹 콘테스트는 두 차례 연습을 진행한 뒤 총 3번 투구해 최고 구속대로 순위를 정한다. 만약 최고 구속이 같다면, 두 번째로 빠른 공을 비교했다.
가장 먼저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의 김하람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두 차례 어깨를 푼 뒤 초구에서 115km/h를 기록했다. 이어 두 차례 더 던졌는데, 각각 111km/h, 109km/h의 속도가 나왔다.
두 번째로 광진구 유소년야구단 김동우가 공을 던졌다. 첫 번째 110km/h를 달성했다. 이어 더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105km/h, 106km/h를 기록했다. 이어 전현준(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이 등판했다. 초구와 2구 모두 고수고 108km/h가 나왔다. 이어 마지막 3구에서 전력투구해 111km/h가 나왔다.
네 번째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조승훈(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이이었다. 조승훈의 초구가 116km/h가 나오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후 두 개의 공은 111km/h, 110km/h를 기록했다.
이후 문준우(성북구 유소년야구단), 최하엘(연세 유소년야구단), 신주환(안양시 워너비 유소년야구단)이 차례대로 공을 뿌렸다. 문준우는 106km/h, 107km/h, 105km/h를 달성했다. 최하엘은 107km/h, 102km/h, 101km/h라는 기록을 남겼다. 신주환은 초구에 99km/h를 기록했지만, 구속을 끌어올려 이후 109km/h, 107km/h를 마크했다.
8번째 투수로 김민준(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나왔다. 김민준은 초구에 113km/h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후 두 차례는 모두 111km/h가 찍혔다.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조윤호는 초구에 111km/h를 던진 뒤 2구에 112km/h를 던져 자신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마지막 공은 111km/h가 나왔다.
평창군 반다비스 유소년야구단의 이로운은 초구에 108km/h를 기록했지만, 2구째에 112km/h를 찍었다. 마지막 3구는 110km/h가 나왔다. 횡성 한우리 유소년야구단의 박관우는 초구에 111km/h를 기록한 뒤 112km/h를 마크했다. 마지막 공은 109km/h가 나왔다.
1위를 차지한 조승훈은 부상으로 SK매직 공기청정기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전력으로 던졌는데, 어쩌다 보니 1등을 한 것 같다. 다른 친구들도 구속이 빨라서 1등 못 할 줄 알았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미용기기를 상품으로 받은 2위 김하람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알려주셔서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친구들이 응원 잘해줘서 준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B테이프를 받은 3위 김민준은 "아쉽게 3등을 했지만, 그래도 잘 던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 잘 던지는 좋은 투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4위 조윤호도 BB테이프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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