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가족동반 관람객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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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전시 캐릭터와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하면서 부담이 없어진 점도 한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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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열리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전시 캐릭터와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하면서 부담이 없어진 점도 한몫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라이선싱 페어'는 지난해 1만2000원이었던 일반 관람객의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인형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가득한 공간인 코엑스 '라이선싱 페어'가 주말 나들이 장소를 물색하던 아이 동반 가족들에게 무료인 점도 매력적이어서 최적의 선택이 된 셈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콘진원은 1층 A홀 전체와 B1홀을 넓게 터서 가족 관람객들이 2, 3층을 오르내리지 않고 1층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카페테리아 역할을 하는 푸드트럭도 설치해 관람을 하면서 간식 등 먹거리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콘진원은 관람객 무료 입장과 함께 참가 업체들의 부스비용도 없앴다. 국내 최대 콘텐츠 IP(지적재산권) 축제인 '라이선싱 페어'를 수익사업으로 여기진 않겠다는 정책 변화다. 콘텐츠 IP 시장 활성화 지원이라는 콘진원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겠다는 취지다. 중소 캐릭터 업체나 개인 디자이너들도 부담없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알리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공간으로 '라이선싱 페어'를 재설계했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잇-다: 콘텐츠 IP'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올해 724개 부스로 규모를 확대했고 아이 동반 가족과 MZ세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전시 부스에는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 컴퍼니,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콩순이'와 '시크릿쥬쥬'의 영실업 등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신한은행, LG유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콘텐츠 IP를 키워 비즈니스화 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별 기획관에선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만나는 'K-팝관', 버추얼 아이돌 등 가상의 캐릭터가 모인 '버추얼 캐릭터관', 신진 창작자 30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루키 프로젝트', 발달장애 아티스트 굿즈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SG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상, 코레일유통, GS리테일, 서울랜드 등 연관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이 만나 동반성장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빌드업 기획관' 그리고 우수 강소기업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크림스토어 홍보관' 등도 둘러볼 만 하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엑스 1층 전시홀 입구에서 현장 등록을 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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