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대란’에 발권 시스템 복구해도…LCC 3사 국제선 지연 계속

신민정 기자 2024. 7.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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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먹통 여파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운항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서비스 '애저'를 이용하는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의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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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먹통 여파로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운항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서비스 ‘애저’를 이용하는 제주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의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냐짱 출발 인천행 이스타항공 ZE562편은 이날 오전 7시5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20분에야 인천에 도착했고, 이 때문에 같은 항공기를 투입하는 인천발 후쿠오카행 ZE641도 당초 출발 시간(오전 8시40분)에서 4시간 가까이 지연된 오후 12시45분에 이륙했다.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에어프레미아 YP112편은 이날 오후 7시50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이었지만, ‘항공사 시스템 사유 접속 지연’으로 출발이 늦춰지면서 오후 9시36분께 도착할 것으로 안내됐다.

이들 3사는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발권시스템과 누리집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나 20일 오전 3시3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다만 국외 공항 및 연결편 지연이 발생하면서 항공편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을 보면, 이날 인천공항 도착 기준으로 제주항공은 48편, 이스타항공 11편, 에어프레미아 1편의 국제선 지연이 공지된 상황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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