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재선출된 조국 "尹 탄핵, 퇴진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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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재선출 된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운동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을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을 '지역파괴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분야별로 지적하며 윤 대통령을 '부자 편애왕' '민생·경제 파괴왕' '헌법파괴왕' 등으로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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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국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재선출 된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운동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을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을 ‘지역파괴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실정을 분야별로 지적하며 윤 대통령을 ‘부자 편애왕’ ‘민생·경제 파괴왕’ ‘헌법파괴왕’ 등으로 꼬집었다.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재선출된 조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오늘 전당원대회는 조국혁신당 시즌2의 도약대”라며 “우리 당은 튼튼한 풀뿌리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대중정당,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혁신당의 슬로건이던 “3년은 너무 길다”를 언급하며 “많은 국민이 스스럼 없이 ‘탄핵’과 ‘퇴진’을 거론하고 있다. 일그러진 영웅,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열두 석짜리 소수정당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찾겠다”며 “국회 상임위,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탄핵 결정문의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 결국 피청구인의 위헌, 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보아야 한다’는 대목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적 행태와, 헌법 수호 의지 결여의 정황은 국정의 도처에서 발견된다. 국정농단도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을 향해선 “부자 감세만 추진한다”며 “이미 실패한 이론인 ‘낙수효과’를 들먹이며 상속세 종부세 법인세를 깎아주려고만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 가진 자만 사랑하는 ‘부자 편애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종부세를 깎으면, 지역으로 갈 돈이 말라버린다. 지역은 고사한다. 지역균형발전은 끝장 난다”며 “윤석열은 ‘지역 파괴왕’이다”라고 질타했다. 친윤(친윤석열)과 반윤(반윤석열) 구도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는 “윤 대통령은 여당 대표를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교체한다. 자기편을 대표로 앉히려고 노골적으로 개입한다”며 ‘헌법 파괴왕’이라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혁신을 국회뿐만 아니라 지역으로도 확대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영남에서 조국혁신당이 활약하면, 더 좋은 경쟁과 협력이 펼쳐진다”며 “영남에 조국 혁신당이 들어가면 영남정치가 나빠집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호남과 영남에서 인재를 찾아 키우겠다”며 “‘차세대 DJ, 새로운 노무현’을 발굴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지역 정치에서 차세대 DJ와 차세대 노무현이 활약하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개헌 추진도 공언하며 “혁신당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등 7가지 조항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며 “각 정당도 개헌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다른 당 지도부가 들어서면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혁신당을 창당해 추대 방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했다. 혁신당은 당대표 선거에 조 대표가 단독 출마하자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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