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겨냥 "혼자 빠져가려는 비열한 모습…많은 분 통탄"

남승렬 기자 2024. 7. 20.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0일 한동훈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개인적으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패스트트랙으로 싸웠던 우리 당직자 및 당원들, 의원들에는 너무나 큰 상처이고 고통"이라며 "사과를 한다면 좀 더 그 입장에 들어가서 우리라는 생각으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오히려 일이 커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의원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전언 들어
"어려움 있어도 대통령과 함께 가야한다고 당부"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0일 대구 북구을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7.20/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0일 한동훈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개인적으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자기 혼자 빠져나가려는 비열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을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많은 분이 정말 통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패스트트랙으로 싸웠던 우리 당직자 및 당원들, 의원들에는 너무나 큰 상처이고 고통"이라며 "사과를 한다면 좀 더 그 입장에 들어가서 우리라는 생각으로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오히려 일이 커지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과 별도로 회동한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유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여당은 어려움이 있어도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한다. 우리 당원들이 잘 판단해 줄 것'이라며 걱정과 함께 당부를 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결선에 갈 경우 나 후보 등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뜻이 같고 우리가 대처해야 할 위험에 대해 생각이 같다면 누구든지 진심으로 서로 도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지난 전당대회와 비교해 낮은 것을 두고는 "투표는 당원들의 권리이자 우리 당의 지도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당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 많은 분이 투표해 달라"고 독려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