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는 스페인 땅" 모라타·로드리, 정치적 발언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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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제패한 스페인 국가대표 알바로 모라타(AC밀란)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정치적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각) "UEFA는 유로 2024 우승 축하연 당시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 외친 모라타와 로드리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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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징계 규정 위반 여부 조사할 것"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제패한 스페인 국가대표 알바로 모라타(AC밀란)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정치적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각) "UEFA는 유로 2024 우승 축하연 당시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 외친 모라타와 로드리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는 지난 18세기부터 영국으로부터 지배받고 있으며 스페인은 오랫동안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우승 축하연에 참석한 로드리는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라 외쳤고 모라타는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브롤터축구협회(GFA)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벌인 축하연은 극도로 자극적이고 모욕적"이라며 "축구에서는 이런 행동(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UEFA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벌인 행동에 대해 "감독관을 임명해 징계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 정보는 추후에 제공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로드리, 모라타,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이 UEFA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어떠한 처벌을 받을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의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지휘한 스페인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무적함대'라 불리는 스페인은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로드리와 모라타는 각각 중원과 최전방에서 스페인 주축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축하연 당시 두 선수가 뱉은 정치적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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