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英 런던서 손흥민 만났다…단둘이 1시간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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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단둘이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19일 오후에 만나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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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단둘이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홍 감독이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선수와 면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19일 오후에 만나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를 물색하고자 유럽을 찾았다. 출국 당시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냐는 물음에 "유동적이다.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어서 만날 수 있을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한 명과 동행하고 있는데,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현재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 넘게 새 사령탑을 물색하던 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 국내파 감독으로 선회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가 갑자기 180도로 자세를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협회의 결정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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