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택우 의협 전 간부 4차 소환…"짜맞추기식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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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김 전 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 집단 사직을 교사하고 방조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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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김 전 위원장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전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언젠가는 이런 무리한 수사에 대해 책임자 조사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은 "지방 의료를 살리겠다던 정부가 지금 빅5 병원 전공의들 자리를 지방 전공의들로 대신 메우고 있는 건 본질과 많이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김 전 위원장과 임현택 의협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 집단 사직을 교사하고 방조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는 김 전 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전 비대위 조직위원장이 지난 2월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사 면허 3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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