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과정 신선하네…잉글랜드, A대표팀 감독 공개채용 “당신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7.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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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잉글랜드가 A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에 나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라고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3년 부터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며 어린 선수들 육성에 나서다 2016년 감독 대행을 거쳐 잉글랜드 A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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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잉글랜드가 A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에 나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현재 차기 대표팀 감독을 임명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여러 후보자를 파악했다. 당사는 개방형 채용 과정을 고수하고 있으며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는 두 번의 월드컵과 유로를 치렀지만 트로피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3년 부터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며 어린 선수들 육성에 나서다 2016년 감독 대행을 거쳐 잉글랜드 A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함께 해온 선수들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2020 준우승 등 성과를 만들며 ‘축구종가’로서 이미지를 다시 세웠다.

하지만 이번 유로2024에서 아쉬움이 따랐다. 해리 케인, 필 포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했음에도 조별리그부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토너먼트에 오르며 기존 4백에서 3백으로 전술을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패하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계속되는 비판 속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했다. 사임 의사를 표명하며 팀을 떠났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과 주드 벨링엄. 사진=ⓒAFPBBNews = News1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고, 존 맥더못 기술이사를 필두로 감독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레이엄 포터,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엔제 포스테코글루(현 토트넘) 등 수많은 감독이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에 나섰고, 구체적인 역할과 선임 자격을 공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새 감독의 역할에 대해 “대표팀의 발전을 이끌고,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팀 중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기술 분야로 팀에 영감을 주고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 영국 출신 선수를 기용한 구단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인물”을 내세웠다.

이어 후보자 조건으로는 ▲UEFA 프로 라이선스 소유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 혹은 국제 대회에서 성과와 함께 영국축구에 상당한 경험자 ▲대표팀 축구 환경을 이해할 수 있으며 뛰어난 리더 ▲훌륭한 영어 실력과 선수 발굴,관리, 개발에 성공적인 경험이 있는 자, ▲대중의 엄격한 평가에도 뛰어난 회복력과 경험이 있는 자, ▲긍정적인 팀 문화 및 환경을 조성한 실적이 있는 자, ▲강한 가치관과 정직성, 대표팀 감독으로서 국가에 귀감을 주는 역할에 이해할 수 있는 자 등 7가지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마감일을 8월 2일까지로 정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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