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세교 지하차도·용인 금어2교 부근 고속도로 통행 재개

이원희 2024. 7.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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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8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경기 남부 일대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 평택시는 오늘 낮 12시 반부터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의 차량 통제를 풀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토사가 유출돼 통제됐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면 금어2교 부근 2개 차로도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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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8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경기 남부 일대 도로들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기 평택시는 오늘 낮 12시 반부터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의 차량 통제를 풀었습니다.

세교지하차도는 총 길이 760m, 높이 4.7m, 왕복 4차로 규모로, 18일 호우 당시 6만 5천 톤가량의 빗물이 찬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평택시는 대형 양수기와 방수차 등을 투입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빗물을 모두 빼낸 뒤 전기 시설을 복구해 도로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 근처에 있는 도일천 수위도 순식간에 높아지면서, 일대 농경지에 쌓인 빗물이 하천이 아닌 지하차도 쪽으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CCTV 감시와 현장 순찰을 통해 빠르게 판단해 차량 진입을 막은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토사가 유출돼 통제됐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면 금어2교 부근 2개 차로도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 도로는 그제 오전 8시 20분쯤 폭우로 도로 옆 경사면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일대 10m 구간이 흙에 덮였습니다.

해당 구간을 관할하는 화성광주고속도로(주) 측은 "철야 작업 끝에 예상보다 빠르게 복구를 마쳐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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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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