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3타점 3루타'...'송파구마인볼 NO.14' 은태오, "최정 선수 같은 마음가짐으로" [MD배]

횡성=노찬혁 기자 2024. 7.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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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이홍구 감독, 은태오./횡성=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최정 선수처럼 홈런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홍구 감독이 이끄는 송파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은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새싹리그 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다.

송파구마인볼은 은태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은태오는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은태오는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5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은태오는 "처음에는 팽팽해서 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3회에 점수를 많이 내서 이긴 것 같다. 마운드에서는 타자를 잡아야겠다는 생각과 제구에 신경 쓰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라고 밝혔다.

송파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은태오./횡성=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이날 경기에서 은태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선발투수로 3이닝을 소화한 뒤 한보아스가 중간 계투로 등판하자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은태오는 포수 출신인 이홍구 감독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할 정도로 포수에도 재능이 있었다.

은태오는 "원래 포수는 주 포지션이 아닌데 주전 포수가 빠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포수를 하게 됐다. 이홍구 감독님께서 약간 잡을 때 자세를 많이 이야기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은태오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야구를 시작했다. 7살 때부터 시작해 10살이 된 지금까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야구와 함께했다. 좋아하는 팀과 선수도 있다. 은태오는 SSG 랜더스를 좋아하고 최정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내야수가 주 포지션이고 거기서는 3루수를 제일 많이 본다. 등번호도 최정 선수를 닮고 싶어 14번을 했다. 오늘 득점권 찬스에서도 최정 선수처럼 홈런을 쳐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파구마인볼 유소년야구단 은태오./횡성=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이어 "이번 대회 개인적인 목표는 홈런을 많이 치고 삼진을 많이 잡는 것이다. 송파구마인볼이 우승한다면 가장 기분이 좋을 거 같다. 앞으로 팀에서 모범적이고 탈삼진이 많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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