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세교지하차도·용인 금어2교 부근 고속도, 통행 재개

류희준 기자 2024. 7.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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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침수됐던 세교지하차도

지난 18일 오전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경기 평택시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토사 유출 구간 통행이 이틀 만인 오늘(20일) 오후 재개됐습니다.

평택시는 오늘 낮 12시 30분부터 평택시 세교동 세교지하차도의 차량 통제를 풀었습니다.

총 길이 760m, 높이 4.7m 왕복 4차로 규모의 세교지하차도는 340m 구간이 물에 잠겼으며 지난 18일 오전 9시 40분부터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소방 당국와 평택시는 전날까지 대형 장비 등을 투입한 배수 작업으로 내부에 차 있던 6만 5천t의 빗물을 모두 빼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세교지하차도 내부 상태를 살핀 결과 차량 주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토사 유출로 통제됐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면 금어2교 부근 2개 차로도 오늘 낮 12시 10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8일 오전 8시 24분쯤 폭우로 도로 옆 경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2개 차선 10m 구간이 덮였습니다.

해당 구간을 관할하는 화성광주고속도로 측은 철야 작업 끝에 오늘 오전 복구를 마쳤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오늘 늦은 오후에 통제를 풀 예정이었으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돼 예정보다 일찍 통행을 재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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