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공모'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 경찰 4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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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2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4차 소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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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2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4차 소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며 “정부 정책이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으로 진행됐다는 건 이제 전 국민이 다 아시는 부분”이라며 “현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만 전공의 학생들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방 의료를 살리겠다던 정부가 지금 빅5 병원 전공의들 자리를 지방 전공의들로 대신 메우고 있는 건 본질과 많이 벗어난 부분”이라며 “결국 정부가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중재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추가 조사 이유에 대해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임현택 의협 회장, 박 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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