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올림픽 출전하는 북한, 프랑스로 출국

2024 파리올림픽에서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북한 선수단이 개최지 프랑스로 출국했습니다.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오늘(20일) 오전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 선수단은 김일국 체육상을 중심으로 흰색 상의에 청색 치마와 바지를 입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고 전하면서 선수단 규모와 경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선수단과 동행했던 전례에 비춰 파리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도쿄올림픽에 코로나 19와 팬데믹 등을 이유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는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정지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자격 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은 레슬링에서 5명, 수영 다이빙 3명, 탁구 3명 등 17개 종목 16명의 출전 선수를 등록했고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체조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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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