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후반기 첫 경기서 1볼넷 ‘타율 0.225’···SD는 클리블랜드에 0-7 완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을 지켰으나 볼넷 1개를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8번·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5로 약간 내려갔다
김하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셰인 비버를 상대로 볼카운트 0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3연속 파울로 커트하는 등 분전을 펼쳤지만, 바깥쪽 낮은 코스를 살짝 벗어나 들어온 82.9마일(약 133.4㎞)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올해 22번의 도루 시도에서 18번을 성공시키고 4번을 실패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고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모았다. 잰더 보가츠로부터 주전 유격수를 다시 되찾아오는 등 많은 부분에서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출루능력은 여전하지만, 대신 타율이 뚝 떨어졌다. 5번에서 시작한 타순도 이제는 하위 타순에 고정이 됐다.
결국 김하성이 스스로 실력으로 원래 자리를 되찾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일단 김하성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샌디에이고에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이유는 없다. 지난해 여름에 엄청난 활약을 했던 김하성이 남은 여름 다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산발 4안타에 묶이며 0-7 완패를 당했다. 0-1로 끌려가던 8회말에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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