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물리고 단둘이 만났다…손흥민과 1시간 독대한 홍명보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과 1시간 독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1시간 가량 만났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전날(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독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19일 만남이 이뤄졌다”며 “한 시간여 동안 단둘이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물색 차 유럽을 찾은 홍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한명과 동행하고 있다.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새 대표팀이 출범하는 만큼 손흥민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건넸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와 면담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20일 독일로 이동해 각각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