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30%, 유공자 후손에 준다고?” 뿔난 방글라 청년들 시위에 105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공자 후손들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 점점 격화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전날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 2018년 폐지된 공무원 할당제를 부활시켜 1971년 파키스탄과의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전날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다.하시나 총리의 언론 비서인 나예물 이슬람 칸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민간 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위로 인해 오는 21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셰이크 총리의 스페인과 브라질 순방도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경찰 당국은 모든 공공 집회를 금지하기도 했고 현재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통신도 두절된 상태다.
이번 시위의 시작은 ‘공무원 할당제’에 대한 반대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청년 실업률은 40%에 달한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 2018년 폐지된 공무원 할당제를 부활시켜 1971년 파키스탄과의 독립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번 시위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과 최루탄을 사용하고 희생자들이 발생하면서 점차 반정부 시위로 흘러가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BTV 건물에 방화를 저지른 데 이어 방글라데시 중부지역 나르싱디의 감옥도 습격해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감옥에 불을 질렀다.
AFP통신은 지난 19일에 52명이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10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뒤 절반 이상은 경찰 발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실제 나이 60대, 몸매는 20대…영국 할머니의 젊음 유지 비결은? - 매일경제
- 신봉선, 11kg 감량 후 남친 깜짝 공개…“우리 이거 한번 찍으면 안돼?” - 매일경제
- “내가 버젓이 살아있는데 어딜”...재산증여 주저한다면 ‘이것’ 해보세요 - 매일경제
- “싸이 형 제발 잠 좀 자자”…흠뻑쇼 조명 리허설 새벽 3시 넘어서도 계속 - 매일경제
- “지방 근무요? 2년 버텼더니 할만해요”...이런 청년 늘리려 지원금 3배 올린다 - 매일경제
- “안녕, 너 예쁘게 생겼다” 말하자…아이 엄마 “나도 그쪽처럼 반말해 줘?” - 매일경제
- 얼굴맞은 전현희, 허리다친 안상훈 … 다시 '동물국회' - 매일경제
- “04년생인데 흡연·음주”…日체조요정, 올림픽대표팀서 퇴출 - 매일경제
- 강남 한복판 3천억 빌딩, 10년 소유권 다툼…드디어 주인 판가름 난다 - 매일경제
- 안정환, 20년 전 축협 암투 충격 폭로 “외인 감독 자르고, 자리 노리는 사람 많았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