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사직 종용 혐의' 의협 전 비대위원장 4차 소환

이정화 2024. 7. 20.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20일 4차 소환했다.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위원장은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20일 4차 소환했다.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위원장은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만 전공의들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조사해 왔으며 이달 내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의협 관계자를 조사했고 두 명 정도만 더 소환하면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며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