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갔다가 머리 절반 이상 열었다”…안재욱 ‘충격고백’,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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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로 뇌수술을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냐"라는 전문의 질문에 안재욱은 "10년 전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서 뇌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안재욱은 지난 2013년 휴식을 위해 찾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두통과 구토증상을 보였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결과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아 다음날 수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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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전 작성한 문진표를 분석한 결과 안재욱은 완벽주의 성향에 강했고 위험과 질병에 대한 불안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냐”라는 전문의 질문에 안재욱은 “10년 전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져서 뇌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이어 “(당시)의사선생님이 신체장애의 후유증을 입지 않고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7% 이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머리 절반 이상을 열어야 한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는 안재욱은 “혹시라도 수술이 잘못되면 기억상실증 같은 게 생길 수 있지 않냐고 물어봤다”며 “내가 잊고 싶은 기억이 많은데 그걸 이번 기회에 싹 지워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생님이 막 웃고 마스크를 쓰면서 ‘저사람은 내가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들어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실제 안재욱은 지난 2013년 휴식을 위해 찾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두통과 구토증상을 보였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결과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아 다음날 수술했다.
지주막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서 중간에 있는 막이다. 경막과 연막 사이에 있는데 이곳에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 원인은 뇌동맥류 파열이 대부분이다. 증상은 안재욱이 겪었던 것과 같이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과 구역질, 구토 등이다.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10명 중 1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고 1개월 이내 숨지는 경우도 50%가량으로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음주, 흡연 등이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하루 30분 정도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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