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스타상’ 박지윤 “오늘만큼은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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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이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며 자녀를 언급하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윤은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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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스타상을 받았다.
박지윤은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여 년 만에 시상식에 왔다”며 “티빙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팬들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면서 “그 친구들이 많이 애써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라임씬’ 시리즈를 연출한 윤현준 PD,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연출했던 정종연 PD, 정 PD의 CJ ENM 퇴사 후 ‘여고추리반3’를 연출했던 임수정 PD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지윤은 “그간 OTT 예능을 하면서 지상파 케이블에서 멀어져갈 때 ‘요즘은 방송에 왜 안 나오냐?’ 하시면 내심 서운하기도 했지만 어제 10년 만에 선 시상식에서 인기상이란 것도 받고 보니 OTT 예능을 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늘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은 만나서 밥과 수다로 표현하겠고, 다인이 이안이는 엄마가 얼른 비행기 타고 내려가서 트로피 보여줄게, 언제나 사랑해”라고 자녀들에게 애정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백년가약을 맺고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음을 알렸다. 최동석은 현재 TV조선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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