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항공권' 제주공항 발권 정상화···항공편도 정상 운항

LCC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복구

'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몇몇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가상 서버) 장애로 항공권을 수기 발권하느라 혼잡했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화됐다.

20일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이 복구돼 이날 오전부터 탑승 수속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승객이 온라인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해 항공권을 발급받으면서 항공사 발권 카운터가 오히려 한산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였다.

항공편들도 다소 지연 편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전날 오후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은 MS 클라우드 장애로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수기로 항공권이 발급됐다. 제주공항 출발 층의 발권카운터는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크게 붐볐다. 발권에 많은 시간이 걸려 항공편들도 지연 운항했다.

한편 전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미국, 호주, 독일 등 해외에서도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혼란이 빚어졌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