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우지직'… 가해자에 차주는 "괜찮다, 수리비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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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차를 긁은 가해 차주를 오히려 걱정하고 수리비를 거절한 피해 차주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 차를) 잠시 주차하고 나오다가 사장님 차 오른쪽 펜더 부분을 긁은 것 같다. 죄송하게 됐다. 제 번호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적힌 쪽지가 담겼다.
A씨가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자, 가해 차주 B씨는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수리비는 전액 다 보상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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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부재중 전화도 많이 오고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봤더니 아내 차에 이런 게 붙어 있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아내 차가 긁혀 있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 차를) 잠시 주차하고 나오다가 사장님 차 오른쪽 펜더 부분을 긁은 것 같다. 죄송하게 됐다. 제 번호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적힌 쪽지가 담겼다.
A씨가 쪽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하자, 가해 차주 B씨는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수리비는 전액 다 보상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를 듣던 A씨는 "다친 곳은 없으시냐. 수리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오히려 B씨를 걱정했다.
A씨는 "속은 쓰리고 아내의 잔소리도 걱정이지만, 아내한테는 '전봇대에 긁혔다'고 하고 등짝 맞으면 그만"이라며 "말 한마디가 참 크게 느껴지는 아침"이라고 썼다.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말은 진리", "아직 살맛 나는 세상이다", "진심이 담긴 사과의 쪽지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 훈훈한 댓글을 남겼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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