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2강 독주' 넘어설까...변수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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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업체 BMW와 벤츠가 지난 2016년부터 8년 동안 국내 '2강'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에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위 테슬라와 약 1100대 차이...8년만 최저 수준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개인 기준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1·2위는 각각 2만776대의 BMW, 1만6276대의 벤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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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상황이 변하는 모습이다. 가격 인하·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모델 3·Y 신차 출시 가격을 일부 내렸다. 이 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테슬라는 상반기 1만5179대의 차량을 신규 등록했다. 2위 벤츠와 약 1100대 차이나는 것인데, 최근 8년 동안 3위와의 격차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추세를 보면 더 가파르다. 올해 5월과 6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테슬라보다 많은 차량을 등록한 곳은 없다.
테슬라는 오는 9월 말까지 모델 3 후륜구동(RWD) 또는 모델 3 롱레인지를 인도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130만원 상당 테슬라 공식 지정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와 하이패스 단말기를, 모델 Y RWD를 인도하는 사람에게는 연장보증(EWI) 프로그램을 제공,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마니아층을 상당히 확보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내며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다만 신차 공개가 크게 없다는 점은 한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본사 경영진의 방한도 늘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지난해에,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 각각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집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본사 경영진들의 잇따른 방문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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