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나? 리그 1골 '해적왕'의 임대 조건 → '황희찬급' 주급 보조

김용중 기자 2024. 7. 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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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임대로 내보내려 한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를 보조할 구단이 있다면 임대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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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를 임대로 내보내려 한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2천만 원)를 보조할 구단이 있다면 임대를 내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의 윙어다. 날카로운 왼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중앙으로 들어와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도 역시 위협적이다. 공을 가지고 빙글빙글 도는 동작은 그의 ‘시그니쳐’다. 하지만 ‘영양가’ 없는 동작으로 인해 ‘유튜브용 선수’라는 불명예스런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2022년 자신의 스승 에릭 텐 하흐를 따라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9,500만 유로(약 1, 440억 원).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몸값에 비해 저조한 성과였지만 첫 시즌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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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만을 올렸다. 모든 대회를 따져도 3골 1도움에 불과하다. 안토니의 부진에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국내에서는 그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저조한 폼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사황’이라는 칭호를 붙였고 그중에서도 부진한 선수에게 주는 ‘해적왕’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맨유도 심각한 그의 폼을 안다. 영국 ‘풋볼 365’에 의하면 구단은 매각을 원한다. 하지만 완전히 죽어버린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구매할 클럽은 많지 않아 보인다.


임대로라도 내보낼 계획이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안토니의 주급 중 7만 파운드를 보조하는 경우에만 임대를 허락할 것이라는 보도다. 축구 재정 정보 통계 업체 ‘카폴로지’에 의하면 안토니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천만 원)를 받고 있다.


안토니 주급의 절반도 되지 않는 금액처럼 보이지만 7만 파운드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현재 PL에서는 황희찬,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 상위권 팀 후보 자원, 중하위권 팀 에이스가 받는 수준이다. 하지만 안토니의 2023-24시즌 활약을 생각한다면 7만 파운드는 상당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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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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