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아픈 사이' 경쟁자 골 넣고 '펄펄'... 미트윌란, 오르후스와 개막전 1-1 무승부 '이한범도 결장'

박재호 기자 2024. 7. 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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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6)이 없는 미트윌란이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수페르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오르후스와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13골 4도움을 올리며 팀내 최다골을 책임졌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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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아담 북사(왼쪽)와 아랄 심시르.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26)이 없는 미트윌란이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수페르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오르후스와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며 승점 1점 차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미트윌란은 새 시즌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문전에서 토비아스 베크가 자신에게 흐른 볼을 넘어지며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빼앗긴 미트윌란은 계속 위기를 내줬다. 전반 41분 오르후스에게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미트윌란이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적생' 아담 북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수페르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오르후스와 1-1로 비겼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지난 시즌 13골 4도움을 올리며 팀내 최다골을 책임졌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할 예정이다. 조규성이 없는 사이 올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북사가 골을 터트리며 조규성과 경쟁을 예고했다.

미트윌란은 전날 "리그가 시작되지만 조규성은 여전히 부재중이다. 안타깝게도 수술 후 합병증을 겪고 있다. 재활이 늘어나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팀내 최다골뿐 아니라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영입해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었고 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는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린 조규성은 결국 6월 수술대에 올랐다. 원래 비시즌에 재활을 마친 뒤 프리시즌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예상 못한 합병증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핵심 공격수 없이 새 시즌을 맞게 된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도 고심이 커졌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이 회복을 위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의지와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아담 북사 등 다른 공격수들이 조규성의 자리를 메울 것이다. 하지만 그와 같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미트윌란의 한국인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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