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부품 부족에 미국 수출용 일본 패트리엇 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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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부족분을 채우고자 일본 내 생산을 늘리려 한 계획이 보잉사의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매년 약 30개의 패트리엇 미사일3(PAC-3)을 생산해왔으며 이를 약 60개로 늘릴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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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부족분을 채우고자 일본 내 생산을 늘리려 한 계획이 보잉사의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매년 약 30개의 패트리엇 미사일3(PAC-3)을 생산해왔으며 이를 약 60개로 늘릴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맺고 있다.
그러나 미쓰비시중공업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후반 비행 단계에서 쓰이는 목표 추적 장치를 보잉사로부터 추가로 공급받지 못해 당장은 증산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문제는 추적 장치를 공급하는 보잉사의 추가 공급이 앞으로 몇년간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잉사는 추적 장치 증산을 위해 작년부터 공장 증설 공사를 개시했지만 추가 라인은 2027년에나 가동된다.
이는 복잡한 공급망이 동맹국 협조를 얻어 방위력을 보강하려는 미국에 또 하나의 도전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일본은 작년 12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보충이 어렵게 되자 자국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같은 달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각각 개정해 새 규정을 적용하면서까지 협력 의지를 보여 미일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에서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여겨졌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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