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클라우드 발 ‘먹통’ 끝내고 정상으로

권경안 기자 2024. 7.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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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T 시스템 마비(윈도 블루스크린) 사태가 발생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2층 이스타항공 카운터에서 직원들이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고 있다. /뉴스1

항공권 예약·발급시스템이 장애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을 회복했다.

20일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가상 서버) 장애로 항공권 발급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혼잡을 빚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시스템이 복구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상적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발급받고 있다.

승객들은 대부분 온라인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 항공권을 발급받으면서 평소처럼 원활하게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항공편들도 일부 지연을 빼고는 대부분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전날 오후 제주공항 출발 층의 발권카운터는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혼잡했다. 발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항공편들도 순차적으로 지연 운항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제주공항에서 평시 운항하지 않는 이날 새벽 시간대에도 총 7편(출발 기준)을 운항했다.

MS운영체제 윈도를 사용하여 기차·항공편의 업무를 진행했던 회사 등이 클라우드 장애로 피해를 입었고, 관련 고객들도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국내공항에서 항공기 탑승권 발권에 차질을 빚었던 국내 항공사들의 시스템 복구가 완료돼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20일 인천공항 제주항공 탑승 카운터에 승객들이 줄 서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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