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수라장된 尹 탄핵 청문회에 "민주당 몽니와 상상력 탓"

조은솔 기자 2024. 7.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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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윤석열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 "민심을 명분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탄핵 간 보기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단독으로 강행하더니, 결국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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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윤석열 탄핵 청원 청문회'와 관련 "민심을 명분으로 내세운 민주당의 탄핵 간 보기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단독으로 강행하더니, 결국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작 자신들이 내세운 명분과는 무관하게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한 동물국회를 시연하며 증인 겁박과 망신 주기에 몰두했다"며 "특히 점령군 수장과도 같은 정청래 위원장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여당 의원들의 발언을 제지시키고 퇴장을 종용하는 등 유례없이 고압적이고 수준 낮은 의사진행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자신들이 초래한 이러한 혼돈과 무질서의 결과에 대한 아무런 반성이나 객관적 근거 없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에게 물리력 폭력을 행사했다고 호도하며 형사고발을 하겠다고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본회의 부의 없이 종결됐어야 할 탄핵소추 청원을 '민심'으로 포장하고, 요건과 절차에도 맞지 않은 기상천외한 위법적인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한 민주당의 몽니와 상상력 탓"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애초에 국회의장에게 청원 내용을 보고하고자 청문회를 연다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수사나 재판 중인 사안이며 국가 기관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을 탄핵사유로 삼는 청원은 그 자체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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