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란' 원인은 보안패치 결함…"복구엔 시간 걸릴 듯"

이치동 2024. 7. 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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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글로벌 IT 대란'은 업데이트용 보안 패치 오류 때문이라고 해당 업체가 밝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영향을 받은 시스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버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결함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오류 탓에 마이크로소프트 (MS) 윈도 운영체계와 충돌을 일으켰다고 해당 업체가 밝혔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식 사과문에서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의 맥(Mac)이나 리눅스 OS는 이번 업데이트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돌 문제가 해결된 새 업데이트 파일도 배포했지만, 먹통이 된 세계 곳곳의 인프라 정상화까진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클라우디아 플래트너 / 독일 연방 정보기술보안청장> "이번 사태는 기술적인 용어로 제3자 위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이며, 앞으로 이러한 위기를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 세계 주요 기업과 병원, 정부 기관 등 고객 숫자가 2만이 넘습니다.

2011년 설립 후, 랜섬웨어와 기타 해킹 위협에 대한 최고의 방어 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 백신을 앞세워 굴지의 사이버보안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이 '엔드포인트 보호 소프트웨어'는 지능형 해킹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해 자동으로 대응 체계를 발동시킵니다.

그러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유례없는 IT 대란을 야기한 보안 업체로 낙인찍히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IT대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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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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