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스컵] 미안함의 눈물+아쉬운 역전패, 정관장 U11의 첫 승은 다음 대회로

양구/조형호 2024. 7.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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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들한테 미안해서 눈물났어요." 연속된 패배 속 절치부심한 정관장 U11이 창단 첫 KBL대회 승리를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정관장 U11은 20일 강원도 양구 양구청춘체육관 청춘B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DB U11과의 예선에서 24-26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예선 4경기 모두 패한 정관장 U11은 첫 승 신고를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정관장 U11의 창단 첫 승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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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형호 기자] “코치님들한테 미안해서 눈물났어요.” 연속된 패배 속 절치부심한 정관장 U11이 창단 첫 KBL대회 승리를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정관장 U11은 20일 강원도 양구 양구청춘체육관 청춘B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DB U11과의 예선에서 24-26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예선 4경기 모두 패한 정관장 U11은 첫 승 신고를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경기에 앞서 정관장 김시완 감독은 “U11 친구들이 어제(19일) 울더라. 왜 우냐고 물어보니 코치님들한테 미안해서 운다고 했다. 사실 U11 친구들은 구력이 다 짧다. 호흡을 맞춘 기간도 짧아서 지금도 잘하고 있는 거라고 응원해줬다. 승패보다 즐기면서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아이들은 큰 점수 차가 걱정됐던 것 같다”라고 U11팀을 언급했다.

이어 “아직 실력이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과 태도만큼은 진심인 친구들이다. 남은 경기에서 꼭 1승을 거두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라며 응원했다.

김시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응원을 받은 정관장 U11. 전날의 눈물까지 더해져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축 가드 박제현을 필두로 한 정관장은 리드를 잡았다. 1쿼터부터 9-3으로 앞선 정관장은 4쿼터 중반까지 상대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정관장 U11의 창단 첫 승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경기에서 리드를 해본 적이 많지 않아서일까? 4쿼터 중반 DB에 동점을 허용한 정관장은 두 차례 동점 상황에서 박제현이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쉽게 역전을 내주지 않았지만 불안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경기 종료 34초 전, 승부가 뒤집혔다. 34-34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에 자유투 2샷을 내줬다. DB는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정관장은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첫 승의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구력을 짧지만 열정과 코칭스태프의 응원으로 똘똘 뭉친 정관장 U11. 이들은 전날의 눈물과 이날의 쓰라린 패배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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