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쿄 3년 4개월 만에 재개… 제주 직항 국제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임성준 2024. 7. 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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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정기·부정기 항공편 등을 포함해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190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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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2019년 뛰어 넘어
상해 주 64회 등 주 190회 운항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정기·부정기 항공편 등을 포함해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190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임성준 기자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최대 국제선 운항 횟수를 기록한 달인 12월(주 189회) 수준을 회복하고, 제주 외국인 관광객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 7∼8월(주 206.5회)의 약 90%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외 항공사의 제주 직항 국제선 운항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제주∼도쿄 직항노선(주 3회) 운항을 3년4개월여 만에 재개해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저녁 7시쯤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승객 정원 173명을 모두 태우고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환영 행사를 갖고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대한항공 제주∼도쿄 노선은 10월 26일까지 매주 수, 금, 일요일 제주 출발 오후 1시 5분, 일본 나리타 출발 오후 4시 35분이다. 

제주항공은 16일부터 제주공항과 중국 시안을 오가는 직항노선(주 2회)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도 22일 시안 직항노선(주 2회)을 재개해 제주∼중국 시안 직항노선이 주 4회로 확대된다.

또한 이달 들어 중국동방항공과 이스타제트가 중국 상하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4회를 운항해 상하이 직항이 주 64회로 늘었다.

또 중국국제항공과 대한항공이 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7회 운항을 시작하며 베이징 직항도 주 28회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중국 광저우와 우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가 8월 전세기 상품 모객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선 운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확대로 올들어 1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1만5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만8030명)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17일 크루즈 관광객을 포함해 하루 1만1814명이 방문하면서 올해 첫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1∼6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90만7869명으로 2019년 상반기 78만4615명을 뛰어넘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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