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 수도권, 원·한 영남 공략…민주, 순회경선 시작

박현우 2024. 7.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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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 마지막 주말, 당권 주자들은 수도권과 영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여당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향해 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권레이스는 오늘 공식 막이 오르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여당을 이끌 새 대표가 결정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대를 앞둔 마지막 주말 아침, 나경원 후보는 인천으로 달려갔습니다.

이어 경기도 화성 지역 당원간담회와 오후에는 안양 지역 당원간담회를 소화할 예정인데요.

윤상현 후보도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 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은평구 당원간담회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원희룡·한동훈 후보는 마지막 주말, 국민의힘 당원의 40%가 몰려있는 영남 집중 공략 중입니다.

원 후보는 경북 김천을 시작으로 대구를 거쳐 경주 지역 등 TK당원 간담회 일정을, 한 후보는 경북 영주와 대구, 울산 등 TK·PK 지역 당심을 공략합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시작으로 전당대회 막판 '공소 취소 부탁' 공방까지 불거지며 여당 전당대회가 마지막까지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도 공방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당원 투표' 이틀째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전당대회 첫째 날에 비해 낮았던 투표율이 오늘 최종 마감 뒤에는 어떤 양상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앵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제주에서 첫 공식 일정이 시작됐죠.

[기자]

네,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일제히 제주로 향했습니다.

지역별 경선 첫 일 정인 제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 후보는 '이상 기후'로 인한 제주도 내 어려움을 해결하고, 당의 외연 확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의 '제왕적 대표'와 1인정당화를 비판하며, 김대중·노무현 정신, 다양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른바 '먹사니즘'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만드는 미래형 민주당,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후보는 제주 연설회에 이어 오후에는 인천으로 이동해 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도 오늘 첫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조국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거쳐 조 전 대표가 연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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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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