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부터 '마마치킨'까지 사업 확대"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 [이주의 유통人]

구예지 기자 2024. 7.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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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연세대 졸업…2002년부터 한국파파존스 대표
정통 아메리칸 피자 선봬…마마치킨으로 사업 확대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사진=한국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파파존스피자의 국내 매장 수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양새다.

피자에 이어 자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마치킨'을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를 이끌고 있는 서창우 회장은 상생협의회 회의를 2개월 주기로 바꿔 점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창우 회장은 1958년생으로 경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1989년 동남 갈포 공업에서 이사를, 1990년~1997년 같은 회사에서 대표이사를 맡았고 2002년부터 한국파파존스 대표이사(회장)를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압구정에 첫 매장을 오픈한 한국파파존스는 강남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해 점차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매장이 확대됐다.

한국파파존스 로고.(사진=한국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5년 전국 100호점, 2021년 200호점 오픈에 이어 현재 전국 255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는 파파존스의 기본 이념이다.

고객에게 가장 맛있고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제공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겠다는 의지다.

한국파파존스는 ▲도우 ▲소스 ▲토핑 ▲치즈 등 피자의 기본 요소가 되는 재료에 집중하며 최상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추구하고 있다.

2019년 품질관리센터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QCC시설을 300개 매장의 물량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확장 이전해 효율적인 물류 관리와 체계적인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내부적으로는 가맹점과의 상생 및 가맹점주 권익 보호를 위한 소통과 지원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브 기부 투게더 세트 모습.(사진=한국파파존스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외부적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사업과 ESG경영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이 성공적 비즈니스의 모델이라 규정하고, 지난 2017년부터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서창우 회장은 "상생협의회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생산적 회의체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 중 반영된 대표적 사안은 매장 전산 시스템 전면 개선 및 마케팅 지원 등이 있다.

파파존스 식물성 피자 모습.(사진=한국파파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장 POS 등의 전산 시스템을 점주 친화적으로 개선했고, 매출이 저조한 매장을 대상으로 홍보물도 지원 중이다.

소비자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피자박스와 포장 비닐을 교체하는 등의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2019년부터 기부세트를 선보이며 고객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해 왔다.

기부세트로 조성된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조식지원 사업, 국내 결식 아동과 저소득층 여아의 식료품 및 여성용품 키트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1세트가 판매될 때마다 10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아이브 픽, 기브 투게더'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창우(왼쪽 다섯번째) 한국파파존스 회장과 전중구 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마마치킨 마포점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마마치킨은 한국파파존스가 새롭게 론칭한 치킨 프랜차이즈다. (사진=한국파파존스 제공) 2023.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뿐 만 아니라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연말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한편 페트병 처분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미국 파파존스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페트병을 활용한 유니폼을 도입했다.

페트병 처분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파존스는 매년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국내 업계 최초로 비건인들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린잇 식물성 피자'는 출시 9일만에 대다수 매장에서 조기 품절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식품업계를 흔든 매운맛을 피자에 적용한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과 바삭한 라이스 크럼블, 진한 체다치즈를 조화시킨 '판코 체다 크럼블'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피자의 맛과 품질에 소비자가 원하는 맛 트렌드를 적용한 신메뉴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자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마마치킨’을 공식적으로 론칭했다.

미국 오리지날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과 버팔로 윙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마마치킨은 캐주얼 펍 레스토랑 타입의 1호점이 마포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5일 2호점인 '마마치킨 독립문점'이 오픈했다.

마마치킨 독립문점은 방문 포장과 배달 서비스 전문 매장으로 오피스와 주거공간이 어우러져 있는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 상가에 자리를 잡았다.

마마치킨은 독립문점 오픈 일정에 맞춰 새로운 소스를 선보였다. 세계를 사로잡은 매운맛 브랜드인 삼양과의 협업으로 '삼양불닭소스'를 비롯해 달달하고 상큼한 '오렌지소스'와 '블랙페퍼소스'가 추가됐고 10종의 베이스 소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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