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나 ‘강원 합류’ 김경민 “양민혁? 훈련장에서부터 다르다는 걸 느껴···일상에선 귀여운 매력을 가진 선수” [이근승의 믹스트존]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7. 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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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께서 내 장점을 봐주신다. 감독님이 '빠른 축구를 원한다'고 하신다. 내 장점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강원 FC 측면 공격수 김경민(27)의 다짐이다.

김경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을 떠나 강원에 합류했다.

강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몇 분을 뛰든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나도 강원에 합류하기 전부터 양민혁이란 선수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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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께서 내 장점을 봐주신다. 감독님이 ‘빠른 축구를 원한다’고 하신다. 내 장점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강원 FC 측면 공격수 김경민(27)의 다짐이다.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FC 안양, 김천상무, FC 서울을 거쳤다. 김경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을 떠나 강원에 합류했다.

김경민은 꾸준한 출전을 바랐다. 김경민은 올 시즌 전반기 K리그1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강원 이적 후엔 벌써 3경기에 나섰다. 강원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는 김경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경민. 사진=이근승 기자
Q.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서울을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이란 좋은 팀에 합류해 영광스럽고 기뻤다. 강원이 올 시즌 아주 재밌는 축구를 하고 있다. 큰 기대를 품고 강원에 왔다. 강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몇 분을 뛰든 온 힘을 다할 것이다.

Q. 전남, 안양, 김천, 서울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강원만의 특징이 있을까.

젊은 선수가 많다. 젊음의 에너지랄까... 그런 게 더 느껴지는 듯하다. 또래 선수도 많아서 팀 적응이 수월하다. 훈련장에서부터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꼭 보답하고 싶다.

Q. 강원에 합류하고 난 뒤 윤정환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

감독님이 내 장점을 봐주신다. 감독님이 “빠른 축구를 원한다. 네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전에서 공격이 좀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감독님이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신다. 그 말이 큰 힘이 된다. 매 순간 자신 있게 하고자 한다. 빠른 발의 장점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

FC 서울 시절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 시절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올 시즌 강원 최고의 스타는 양민혁이다. 양민혁의 첫인상은 어땠나.

나도 강원에 합류하기 전부터 양민혁이란 선수가 궁금했다. 훈련장에서부터 다르더라(웃음). 공을 정말 잘 찬다. 10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다. (양)민혁이와 대화할수록 귀여운 면이 많은 선수란 것도 느낀다. 처음엔 약간 까칠하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대화를 해보니 아기 같은 면이 많더라. 아직 고등학생 아닌가. 민혁이가 성장하는 걸 가까이서 지켜보니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Q. 양민혁이 강원에선 선배 아닌가. 양민혁이 잘 챙겨주나.

은근히 장난기가 있다(웃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까워질 것 같다. 성격이 좋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이다.

Q. 서울에서 1년 6개월을 보냈다. 김경민의 축구 인생에서 서울 시절은 어떤 시간이었나.

서울에서 출전 기회가 많았던 건 아니지만 많이 배웠다. 좋은 감독님, 동료들과 생활하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서울에서의 시간이 나를 더 단단하고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다.

FC 안양 시절 김경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더 많이 뛰고 싶은 욕심이 강원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나.

선수는 뛰어야 한다. 꾸준한 출전을 고민하던 중에 강원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주전 자리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훈련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만 뛸 기회를 잡는다. 어느 팀에 가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Q. 강원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게 있을까.

공격수는 공격 포인트로 말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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