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전설' 레터맨, 위기의 바이든 지원 등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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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센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맞서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 선거 운동 재개와 함께 주춤해진 대선 '실탄' 확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모습이다.
미국 토크쇼의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이 민주당 소속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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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바이든 선거자금 모금 일부 행사 보류"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거센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맞서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 선거 운동 재개와 함께 주춤해진 대선 '실탄' 확보에 박차를 가하려는 모습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경쟁력에 의문을 품는 후원자 달래기에 나섰지만, 일부 선거자금 모금행사가 보류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토크쇼의 전설 데이비드 레터맨이 민주당 소속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가족과 친분이 있는 그린 주지사는 이 행사가 오는 29일 미 매사추세츠주 마서스비니어드에 있는 자신의 가족 친구 집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레터맨과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는 이를 비롯해 이달 마지막 열흘간 최소 10개의 모금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터맨은 1982년부터 33년간 공중파의 심야 토크쇼를 진행하며 연예계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거물 정치인도 출연시켰다.
22년간 진행한 CBS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그는 2015년 5월 6천28회째 토크쇼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가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유세를 이어가면서 동요하는 주요 기부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애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19일 민주당 핵심 후원자들과 급하게 잡은 한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선거에서 누가 국민을 우선하는 후보인지 알고 있다. 우리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라고 강조했다.
이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대선 완주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직후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의지에도 그의 선거자금 모금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주 오스틴과 덴버, 캘리포니아에서 모금 행사를 계획했지만 보류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선거 캠프의 데이비드 무노스 대변인은 이 보도의 출처가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하며 "탄탄한 모금 일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바이든 캠프가 7월에 5천만달러(약 696억원)를 기부받기를 원했지만 이날 현재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
바이든 캠프의 동부 해안 자금 담당자는 "이 경선에 한 푼도 더 넣지 않겠다고 말한 기부자가 많다"며 "바이든이 대선 레이스에 남아있다면 그들이 돌아올 것인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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