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민주 당대표 후보 "1%로 당 확장성 넓힌다면 저를 던질 것"

김성은 기자 2024. 7. 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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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 나선 김지수 당대표 후보가 "저의 1%로 우리 당의 확장성을 좀 더 넓힐 수 있다면 저를 그곳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민주당의 사명은 무엇인가 저는 묻는다. 그것은 단 하나, 정권 재창출"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미래세대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 미래세대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0.73% 차이로 패배했다. 아프다. 아직도 생각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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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치른 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2024.07.20.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 나선 김지수 당대표 후보가 "저의 1%로 우리 당의 확장성을 좀 더 넓힐 수 있다면 저를 그곳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 선거에 나선 유일한 청년 후보로서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권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김 후보는 20일 오전부터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큰 시련을 겪을 때마다 항상 제주를 찾았다"며 "한라산 정상에 올라 제주의 하늘을 보며 저의 시련과 실패, 그리고 아픔을 고백했다. 제가 가야 할 길을 이곳 제주에서 물었다. 그 때마다 제주는 저를 따뜻하게 안아줬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저를 일으켜줬다"고 말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린다"며 "도전왕 김지수,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의 담대한 도전으로 잠자고 있는 민주당의 도전 정신을 깨우고 싶다. 민주당의 역동성을 드러내고 싶다"며 "도전하는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하는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거가 극에 달했다. 정치, 외교, 경제 할 것 없이 국민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윤석열 정부가 바로 한반도 리스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민주당의 사명은 무엇인가 저는 묻는다. 그것은 단 하나, 정권 재창출"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미래세대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 미래세대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0.73% 차이로 패배했다. 아프다. 아직도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분명하다"며 "외연을 확장하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만들어 미래세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제가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이유"라고 했다.

김 후보는 "어떤 분들은 말한다. 김지수는 1%만 나와도 된다고 말이다. 당원동지 여러분, 저에게 어떤 수식어가 붙어도 좋다"며 "저의 도전이 저의 진정성이 우리 당을 더 역동적으로, 더 가능성 넘치는 정당으로 만들 수 있으면 어떤 말을 들어도 좋다. 저의 1%로 우리 당의 확장성을 좀 더 넓힐 수 있다면 저를 그곳으로 던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제주에 와서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치열하게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다. 미래세대는 더 많은 기회를 원했다. 그들 옆에 더불어민주당이 있어야 한다"며 "이상 기온이 일상화된 현실 앞에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미래를 이어갈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미래는 기후이고 평화이고 경제다. 우리의 경쟁력이다. 기후권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강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기본권을 지켜내겠다"며 "제주가 기후의 새 모델이 될 것이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다. 도전왕 김지수가 제주의 치유의 힘, 도전의 힘, 평화의 힘을 대한민국 전체에 불어넣을 것이다. 그것이 제주가 명령한 미래세대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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