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子 돌아왔다' 전현무・조우종, 파리올림픽 중계로 어떤 인상 남길까 [MD피플]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집 나간 아들들이 돌아왔다'. 제33회 파리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가운데 전현무 조우종이 KBS 스포츠 마이크 앞에 선다.
KBS에 따르면 전현무, 조우종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역도와 골프를 각각 맡아서 중계한다.
2012년 KBS를 퇴사한 전현무의 올림픽 첫 중계이다. 조우종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첫 KBS 스포츠 중계이다.
나란히 KBS 출신으로 프리랜서 선언 이후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에서 활약한 전현무, 조우종이다.
이런 두 사람이 스포츠 캐스터 자리까지 꿰차게 되면서 KBS 파리올림픽 중계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전현무와 조우종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현무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메달 따면 바로 '루시퍼' 들어가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그룹 샤이니 '루시퍼' 곡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전현무의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우종은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KBS가 다시 불러주셔서 감격스럽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앞서 발대식에서 박종복 스포츠국장은 전현무와 조우종을 캐스터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박 국장은 "과거 조우종은 월드컵 중계도 했고, 전현무는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특히 아끼다 보니 특별히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와는 다른 분들이 중계를 맡으면서 더 재밌는 중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각 방송사 시청률 전쟁의 막이 올랐다. 0.1%라도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위해 KBS는 집 나간 아들들까지 불러들였다.
예능감이 뛰어난 두 사람이 어떤 인상을 남기며 친정에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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