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IT 대란' 국내 LCC 3개사 복구 완료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던 일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오늘 새벽 모두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부 외국 항공사 운항편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국내 항공사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발생했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 항공사 3곳의 체크인 시스템이 오늘 새벽 3시 반쯤 복구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문제가 발생했으니까, 12시간 만에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현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타이거에어와 세부퍼시픽 등 일부 외국 항공사 운항편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일부 외국 항공사들의 복구는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이와 연계된 체크인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체크인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항공사 직원들이 수기로 발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기로 발권이 이뤄지면서 시간이 많이 걸려 승객들의 대기 줄이 100m 이상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MS발 IT 대란'으로 국내 항공사 92편, 외국 항공사 9편 등 모두 101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외국 항공사 4편의 운항은 결항됐습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 항공사 3곳 외에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공항, 김포공항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어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면서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은 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 시작을 평소보다 늦춰 심야에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번 사태로 전세계 항공기 3만 편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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