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필리버스터 대비 출장금지령…“파리 올림픽 출장 취소”

홍지은 2024. 7. 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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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방송4법 등 야당의 단독 법안 강행 처리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대응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을 자제라는 내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내지도부에 따르면, 야당에서 오는 25일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그 전후로 예정된 해외 출장을 모두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일정으로 출장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때문에 국회 문체위 여당 소속 위원들은 출장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방송4법과 함께 민생회복지원금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여당은 이들 법안에 대해 처리를 시도한다면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방침인 가운데 상임위별로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의원들을 추리고 있는 중입니다.

당 관계자는 "야당의 단독 법안 처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여당의 유일한 방어 카드는 필리버스터이고 최대한 소상히 국민께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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