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말씀하셨지! 메시 마크 시켰다면 UCL 우승했다고"…박지성, EPL 역대 최고 MF '18위' 등극! "큰 경기에 강했던 PARK의 가치"

최용재 기자 2024. 7.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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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성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전설, 역대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관련된 말이었다.

맨유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맨유는 경기를 압도 당했고, 바르셀로나에 1-3으로 패배했다. 맨유의 준우승. 당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1골을 터뜨렸다. 대회 총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메시였다.

훗날 퍼거슨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박지성에게 메시를 전담 마크 시켰다면 맨유가 우승을 했을 것이다."

위대한 퍼거슨이 인정하는 박지성. 그가 EPL 역대 최고 미드필더 18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스타 미드필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활약했다. 한 경기와 시즌 전체를 봤을 때, 미드필더만큼 영향력 있는 포지션은 없다. 그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유형의 미드필더가 있다. 우리는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25명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18위에 당당히 랭크됐다. 이 매체는 "맨유에서 박지성이 보낸 시간은, 근면함, 전술적 지능, 헌신으로 증명한다. 박지성이 가장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빼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지적인 움직임, 중요한 골을 넣는 재능으로 인해 퍼거슨 경의 신뢰를 받았다. 맨유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성의 다재다능함은 그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겼고, 종종 상대의 핵심 선수를 경기에서 몰아내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특히 UCL과 같은 큰 경기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은, 팀에 대한 박지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맨유의 더 유명한 동료들과 비교해 종종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EPL 우승컵 4개를 포함한 맨유의 성공에 박지성의 기여는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폴 스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성 뒤로 19위가 루카 모드리치, 20위가 조던 헨더슨이었다. 역대 1위는 맨유의 전설적인 '원 클럽 맨' 폴 스콜스가 선정됐다. 이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케번 더 브라위너 등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EPL 역대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인

1위 폴 스콜스

2위 스티븐 제라드

3위 프랭크 램파드

4위 라이언 긱스

5위 케빈 더 브라위너

6위 파트리크 비에라

7위 로이 킨

8위 다비드 실바

9위 야야 투레

10위 은골로 캉테

11위 세스크 파브레가스

12위 데이비드 베컴

13위 클로드 마켈렐레

14위 마이클 에시앙

15위 폴 인스

16위 마이클 캐릭

17위 제임스 밀너

18위 박지성

19위 루카 모드리치

20위 조던 헨더슨

21위 페르난지뉴

22위 미켈 아르테타

23위 가레스 베리

24위 네마냐 마티치

25위 스콧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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