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조전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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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웬(응우옌) 푸 쫑 동지는 호지명(호찌민) 동지의 사상과 염원을 받들어 베트남당과 국가의 강화발전, 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했다"며 "2019년 3월 하노이 수뇌상봉(정상회담)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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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공적, 두나라 친선 역사에 길이 남을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북-베트남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로 보낸 조전에서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전체 조선 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정부, 베트남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웬(응우옌) 푸 쫑 동지는 호지명(호찌민) 동지의 사상과 염원을 받들어 베트남당과 국가의 강화발전, 인민들의 복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했다"며 "2019년 3월 하노이 수뇌상봉(정상회담)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웬 푸 쫑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그의 불멸의 공적은 베트남 인민의 혁명 투쟁사와 두나라 친선의 역사에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베트남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주의 위업을 계속 힘있게 전진시켜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은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베트남 관영 매체는 사인이 노환과 심각한 질환이라고 밝혔다. 쫑 서기장은 2011년 베트남 최고 권좌에 올랐다. 2016년에 이어 2021년 3연임에 성공,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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